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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용 시인의 시집 『거리를 넘어서』는 한 사람이 평생 바라보고 걸어온 삶의 길을 따라가며, 자연과 인간, 고향과 역사,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깊이 성찰한 시편들을 담고 있다.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1권에서 6권까지는 각권 600편씩 담겨져 있고, 7권에는 603편, 8권에는 647편, 총 편수는 4,850편에 달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시인은 산과 강, 구름과 달, 바람과 꽃, 새와 물소리 등 자연의 풍경 속에서 삶의 본질을 발견한다. 푸른 산과 흰 구름은 때로는 고요한 명상의 세계가 되고, 때로는 지나간 시간과 고향을 불러오는 그리움의 공간이 된다. “인생은 산 구름 나그네”라는 시적 인식처럼 인간의 삶을 한낱 머물다 떠나는 길로 바라보면서도,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인연과 풍경 하나하나에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이 시집의 또 다른 축은 고향과 나라, 그리고 역사의 상처에 대한 기억이다.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민족과 국토에 대한 애정이 자연의 이미지와 결합되어 있으며, 분단과 전쟁, 이산과 시대의 고통에 대한 기억도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시인은 개인의 삶을 역사와 분리하지 않고, 한 사람의 상처 속에 시대의 상처가 함께 새겨져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거리를 넘어서』에는 불교와 선(禪)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사유가 짙게 배어 있다. ‘진여’, ‘열반’, ‘해탈’, ‘무심’, ‘참선’ 등의 언어와 함께 비우고 내려놓음으로써 마음의 본래 자리를 찾으려는 시선이 반복된다. 자연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고 삶의 번뇌를 내려놓는 수행의 공간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이 시집은 고요한 자연시집에만 머물지 않는다. 빛과 어둠,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평화와 폭력 사이를 오가며 인간이 살아가는 현실의 모순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때로는 격렬한 언어로 시대의 부조리와 인간의 고통을 드러내고, 때로는 한 줄기 빗소리와 새벽의 햇빛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발견한다.
결국 『거리를 넘어서』에서 ‘거리’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거리이며, 과거와 현재 사이의 거리이고, 삶과 죽음, 현실과 이상, 번뇌와 깨달음 사이에 놓인 거리이기도 하다.
박진용 시인은 그 수많은 거리를 건너며 묻는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삶의 길에서 무엇을 남겨야 하는가.
『거리를 넘어서』는 그 질문에 대한 한 시인의 오랜 응답이다. 자연의 고요한 숨결과 시대의 거친 함성, 개인의 그리움과 역사의 기억, 그리고 인간의 영혼을 향한 성찰이 한데 어우러진 이 시집은 독자에게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시인의 말 3
전령처럼 불어오는 바람 거리를 넘어서 28
슬픔처럼 사라지는 거리를 넘어서 28
멋대로 뒹구는 돌멩이 거리를 넘어서 29
지지배배 거리를 넘어서 29
아름다움도 아직 시들지 않은 거리를 넘어서 30
태양의 존재를 알고 있는 거리를 넘어서 30
산과 들에서 자라나는 거리를 넘어서 31
비난의 언덕 거리를 넘어서 31
내가 죽음을 찾아갈 수 없어 거리를 넘어서 32
하루 종일 침묵을 하는 거리를 넘어서 32
가장 크게 울리는 종소리 거리를 넘어서 33
한 해가 가도록 거리를 넘어서 33
슬픔 없이는 말할 수 없는 거리를 넘어서 34
행여 세상이 뒤바뀌는 거리를 넘어서 34
조그만 마을 거리를 넘어서 35
청중들이 광장에 모이는 거리를 넘어서 36
이 세상 끝의 음악처럼 거리를 넘어서 36
아픔을 이겨낸 심장처럼 거리를 넘어서 37
바람이 발톱을 움켜쥐고 거리를 넘어서 37
나의 영혼은 나의 친구 거리를 넘어서 38
나부대는 개구리처럼 거리를 넘어서 38
죽은 자들이 누워있는 거리를 넘어서 39
하늘과 땅이 갈라진 거리를 넘어서 39
뗏장 달콤한 꿀맛 거리를 넘어서 40
다시 일상이 시작되는 거리를 넘어서 40
일념 일념 속에 거리를 넘어서 41
흙더미 뒤덮인 거리를 넘어서 41
힘겨운 광기의 고통으로 거리를 넘어서 42
꿈속에서 일어나 거리를 넘어서 42
불의의 눈을 뜬 거리를 넘어서 43
이 거리 저 거리 거리를 넘어서 43
지나가고 또 지나가는 거리를 넘어서 44
시간이 재촉하는 거리를 넘어서 44
숨이 턱에 닿도록 높은 거리를 넘어서 45
귀먹고 말 못 하는 거리를 넘어서 45
책 속에 얼룩진 글자를 밟고 거리를 넘어서 46
하늘을 쳐다볼 이유가 없는 거리를 넘어서 46
눈 깜박이고 표정 짓는 거리를 넘어서 47
죽음이 모조리 먹어치우는 거리를 넘어서 47
왼쪽 오른쪽을 주시하는 거리를 넘어서 48
꿈속에서 가까스로 깨어나 거리를 넘어서 48
심상을 깨친 그루터기 거리를 넘어서 49
벽과 벽 사이 맞닿는 위험한 거리를 넘어서 49
하늘에게 청문을 한다 거리를 넘어서 50
고독한 자의 노래 거리를 넘어서 50
문고리 사슬이 그대로인 거리를 넘어서 51
정신이상자인 듯 거리를 넘어서 51
죽음의 용기로 거리를 넘어서 52
세상의 종말에 대해 거리를 넘어서 52
고집스럽게 거리를 넘어서 53
그냥 어두운 시대처럼 거리를 넘어서 53
승차하고 하차하는 거리를 넘어서 54
피범벅이 된 채로 거리를 넘어서 54
돌아갈 시간 거리를 넘어서 55
살아 있는 동안 거리를 넘어서 55
깎고 깎아서 조각된 아름다움처럼 거리를 넘어서 56
교교히 달빛 밤이 빛나는 거리를 넘어서 56
백발 성성한 늙은이 거리를 넘어서 57
의분에 숨이 차서 거리를 넘어서 57
지형지물이 험해도 거리를 넘어서 58
내가 여기 있다 거리를 넘어서 58
어두워 어두워 거리를 넘어서 59
목덜미 잡힌 철조망 거리를 넘어서 59
코에서 연기가 난다 거리를 넘어서 60
강철비가 내리는 거리를 넘어서 60
폐허더미 잿더미 거리를 넘어서 61
추위에 떠는 기러기 거리를 넘어서 61
변방의 성곽 산울림 거리를 넘어서 62
오랑캐는 오랑캐 대한민국 거리를 넘어서 62
때를 만나지 못한 거리를 넘어서 63
시국의 적의를 느끼는 거리를 넘어서 63
모든 것은 죽소 거리를 넘어서 64
산에 올라 바라보는 거리를 넘어서 64
재앙의 문은 권세와 돈 거리를 넘어서 65
밧줄 하나로 무엇을 묶으랴 거리를 넘어서 65
꽉 차오른 것은 보름달 거리를 넘어서 66
굽은 길 곧은길 거리를 넘어서 67
뉘를 위해 탄식하랴 거리를 넘어서 67
옥같이 고결한 마음 거리를 넘어서 68
물과 불과 숲이 외로운 거리를 넘어서 68
푸른 계수나무 달그림자 거리를 넘어서 69
우주에 가득 찬 서기 거리를 넘어서 69
슬프고 괴로워 다투는 거리를 넘어서 70
동굴이 아무리 어두워도 거리를 넘어서 70
오랜 시간의 세월 속에 거리를 넘어서 71
재앙은 누구에게나 거리를 넘어서 71
오늘은 설날 거리를 넘어서 72
풍문의 도시를 떠나 거리를 넘어서 72
나는 꿈을 꿔요 거리를 넘어서 73
기도하며 거리를 넘어서 73
만지면 터질 것 같은 거리를 넘어서 74
불꽃처럼 열정처럼 거리를 넘어서 74
열정이 식으면 싸늘한 재 거리를 넘어서 75
하늘 너머 흰 구름 흐르는 거리를 넘어서 75
살며시 오고 살며시 가는 거리를 넘어서 76
손으로 차가운 벽을 더듬듯 거리를 넘어서 76
아득 하늘 멀리 발돋움 거리를 넘어서 77
전도몽상 전도몽상 거리를 넘어서 77
세상에 성스러운 것 거리를 넘어서 78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거리를 넘어서 78
글자를 모독해서는 아니요 거리를 넘어서 79
우주를 찬미하는 거리를 넘어서 79
하현달을 은하의 수레바퀴 거리를 넘어서 80
가을바람 빗소리 낙엽처럼 거리를 넘어서 80
하얀 구름 조각 따라 거리를 넘어서 81
일 편 조각구름 뜬구름 거리를 넘어서 81
머리칼 풀어헤치고 거리를 넘어서 82
청천벽력이 깨어났소 거리를 넘어서 82
눈꽃은 갈 곳을 알기에 거리를 넘어서 83
별똥별을 찾아 거리를 넘어서 83
갓난아기 탄생을 기다리며 거리를 넘어서 84
한 점 먹구름처럼 거리를 넘어서 84
가슴속에는 핏자국 거리를 넘어서 85
높은 산봉우리 거리를 넘어서 85
진심이 담긴 거리를 넘어서 86
백발이 가리키는 곳 거리를 넘어서 86
슬픔의 풍향계 목소리 거리를 넘어서 87
세상은 4월의 뜨락이다 거리를 넘어서 87
천둥 하늘 아래 거리를 넘어서 8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4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집·총서·다권본·시리즈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400쪽 · 판형 177*28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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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2026-08-28 출간 예정으로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에 출간예정으로 등록됐던 도서입니다. 실제 출간·판매 여부는 서점에서 ISBN 9791167462411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진용 / 경남.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400쪽입니다. 정가는 60,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거리를 넘어서 1권 (2026-08-28)
거리를 넘어서 3권 (2026-08-28)
거리를 넘어서 4권 (2026-08-28)
거리를 넘어서 5권 (202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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