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의 공격』는 2026-10-22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많은 집이 물건을 30~40%만 줄여도 넓어진다.
17평에서 25평으로, 다시 34평으로. 집은 계속 넓어졌는데 왜 한 번도 넓다고 느끼지 못했을까. 이사를 하며 수백 개의 물건을 버린 뒤에야 저자는 알게 된다. 집이 넓어진 혜택은 사람이 아니라 물건이 누리고 있었다는 것을.
『물건의 공격』은 집을 조용히 점령해 온 물건들과 벌인 한 사람의 전쟁 기록이다. 서랍 깊숙이 숨어 이삿짐에 섞여 따라온 세제 두 봉지, 150만 원을 들여 맞추고도 끝내 처분하지 못한 원목 책장, 버리고 후회한 물건은 350원짜리 부품 하나뿐이었다는 고백까지. 시인이자 출판인인 저자는 물건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버티고, 살아남는 방식을 생활의 장면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물건을 잘 버리는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왜 버리지 못하는지, 물건과 사람이 한 집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다. 공간에 월세를 매겨 보는 계산법, 가구를 들이기 전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 보는 방법, 한 달에 15분 점검하는 습관처럼 오늘 바로 해 볼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담았다. 장모님 댁을 정리하며 배운 "내가 버리지 않으면 남이 버린다"는 깨달음은 물건 이야기를 삶의 마무리에 대한 이야기로 넓힌다.
개정 2판에서는 1부 구성을 새로 짜고, 장 제목과 에필로그를 다시 썼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정리에 관한 책은 많다. 그러나 대부분은 '어떻게 버릴 것인가'를 말한다. 『물건의 공격』은 그보다 앞선 질문, '왜 버리지 못하는가'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물건을 집 안으로 쳐들어온 적으로 바라본다. 물건은 한꺼번에 오지 않고 하나씩 조용히 들어온다. 서랍에 숨고, 추억을 앞세우고, 몸에 좋다는 방어막을 친다. 이 의인화는 재치에 그치지 않는다. 독자는 웃으며 읽다가 문득 자기 집의 베란다와 신발장, 냉장고 위를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의 힘은 구체적인 경험에 있다. 12만 원에는 못 샀지만 9만 원에는 사지 않은 테이블, 책장 하나가 10년 동안 차지한 공간을 월세로 계산하면 87만 원이라는 셈법, 식탁 밑 작은 수납장 하나가 「세한도」의 여백을 떠올리게 한 순간. 시인의 눈으로 포착한 생활의 장면들이 정리의 원리를 설명보다 더 선명하게 보여 준다.
책은 정리법을 넘어 삶의 끝을 준비하는 이야기로도 나아간다. 장모님 댁을 정리하며 평생의 수석과 사진이 버려지는 것을 지켜본 저자는 말한다. "내가 버리지 않으면 남이 버린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저자는 택배 상자가 놓인 현관 앞에 파수꾼으로 선다.
물건을 없애자는 책이 아니다. 물건과 사람이 한 집에서 잘 어울려 사는 법을 찾는 책이다. 집이 점점 좁아진다고 느끼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 목차
머리말 · 물건들이 공격해 오기 시작했다
1부 · 공격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34평에 살아도 25평처럼
물건은 쉽게 생존을 포기하지 않는다
몸에 좋다는 방어막
학교 앨범을 모두 버렸다
물건은 월세를 내지 않는다
책장 하나, 10년 월세 87만 원
물건은 한꺼번에 공격해 오지 않는다
가장 싼 물건은 사지 않은 물건이다
12만 원에는 못 샀고, 9만 원에는 안 샀다
무료배송이 장바구니를 키운다
취미는 물건을 데리고 온다
취미는 빌려서 시작한다
작은 평수에서 전쟁은 더 중요하다
2부 · 반격을 시작하다
상자 두 개를 준비하고 30분 타이머를 켜라
카페 테이블에는 세 가지뿐이다
쓰지 않는 물건은 죽은 물건이다
후회한 물건은 350원짜리 딱 하나였다
예초기는 고모네 것을 빌려 쓴다
수납장이 적의 진지가 되는 이유
강남에 일이 많으면 강남에 산다
비우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열 개 중 여덟 개를 치워 보라
폭탄 돌리기
파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3부 · 남기는 것, 남겨지는 것
가족의 물건은 누구의 것인가
내가 버리지 않으면 남이 버린다
두 교수의 선택
긴 이별의 답은 내가 내리자
4부 · 공간을 되찾는 사람들
물건을 사지 말고 인테리어를 사라
가구보다 테이프와 줄자가 먼저다
빈 공간이야말로 진정한 가구다
다 꺼내고, 하나씩 다시 들인다
여백을 잡아먹은 수납장
식물은 죽고 화분만 남았다
공간이 있어야 물건도 이야기를 한다
한 달에 15분이면 된다
5부 · 집 안의 공간을 지키다
아이 방은 아이가 주인이다
아이에게는 몇 개의 물건이 필요할까?
냉장고가 다섯 대라고요
택배 상자는 떼로 모인다
욕실은 집의 나이를 말한다
떠날 때가 되어서야 되찾은 공간
클라우드는 월세를 받는다
단 여섯 개가 늘었을 뿐인데
에필로그 · 물건은 여전히 공격해 온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15590: 독자 대상 실용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기술과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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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러너에서 2026-10-22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91124943229.
안성준 / 페이지러너.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전자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정가는 7,7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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