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정보·선택·용기로 완성하는 마지막 삶의 설계 표지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 정보·선택·용기로 완성하는 마지막 삶의 설계

박동자 (지은이) · 예미

2026-09-16 출간 · ISBN 9791124664094

사회과학국립중앙도서관 서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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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는 죽음을 말하지만,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저자는 독일 사회보장기관에서 1년간 파견 근무하며 배운 제도와, 한국 현장에서 24명의 전문가·당사자를 인터뷰하며 확인한 현실을 죽음·건강·관계·경제라는 네 가지 축으로 엮었다.

책은 한 가정형 호스피스 간호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쉰네 살 췌장암 환자는 병원을 거부하고 집에서 세 딸의 간호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 딸들은 어머니가 평소 좋아하던 원피스를 입혀드리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그 평온한 작별은 오래가지 못했다. 자택 사망을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은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딸들을 취조하듯 심문했다. 방금 어머니를 떠나보낸 자매는 졸지에 죄인이 된 것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 장면은 이 책 전체가 던지는 질문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살던 곳에서, 사람답게' 죽고 싶다는 바람은 결코 특별한 소망이 아니다. 그러나 그 소박한 바람을 뒷받침할 제도와 정보, 사회적 인식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저자는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가정형 호스피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장기요양서비스, 치매 돌봄, 국민연금과 주택연금, 재외동포의 노후 준비까지, 좋은 제도를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실제 이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특히 독일의 사례를 나란히 제시해, 한국의 제도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임종을 앞둔 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부모의 노후를 걱정하는 자녀, 자신의 마지막을 미리 설계하고 싶은 중장년, 좋은 돌봄 제도를 고민하는 모든 이를 위한 안내서다. 죽음 앞에서도 자신의 뜻을 지킬 수 있는 삶, 그 준비는 지금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나는 어디에서, 누구와, 어떤 리듬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은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왜 지금, 이 책인가

2026년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 대부분은 '내가 어디에서, 어떻게 죽고 싶은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막연히 병원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라 여기거나, 그 질문 자체를 애써 피한다.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는 이 불편한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한 책이다.

저자는 사회보장 공무원으로서 독일에 1년간 파견되어 현지의 사회보장 시스템을 직접 배웠다. 그리고 귀국 후 한국의 현장에서 가정형 호스피스 간호사, 노인의학 전문의, 사회복지사, 재가요양보호사, 치매안심센터 상담사 등 스물네 명의 전문가와 당사자를 만나 인터뷰했다. 이 책은 그 기록이다.

첫 장면이 던지는 질문

책의 문을 여는 것은 한 통계나 이론이 아니라, 한 가족의 이야기다. 쉰네 살 췌장암 환자가 병원을 거부하고 집에서 세 딸의 간호를 받다가 세상을 떠난다. 딸들은 어머니가 평소 아끼던 원피스를 입혀드리고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그런데 자택 사망을 신고하자 출동한 경찰이 가정형 호스피스 제도를 이해하지 못한 채 딸들을 취조하듯 심문한다. 방금 어머니를 떠나보낸 자매는 졸지에 죄인이 된 것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

이 장면 하나가 이 책이 왜 필요한지를 웅변한다. '살던 곳에서, 사람답게' 죽고 싶다는 바람은 특별한 소망이 아니다. 그러나 그 소박한 바람을 뒷받침할 제도, 정보, 사회적 인식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 좋은 제도가 있어도 모르면 소용이 없고, 알아도 연결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던지는 문장처럼,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죽음·건강·관계·경제, 네 가지 축으로 읽는 노년

이 책은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죽음만을 다루지 않는다. 1부 '죽음, 함께 나눌 용기'에서는 가정형 호스피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재가 장기요양서비스, 장례서비스, 독일의 재가 호스피스 모델까지 살핀다. 2부 '건강, 나답게 살아갈 용기'에서는 다제약물 관리, 중증질환 산정특례, 치매 돌봄처럼 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짚는다. 3부 '관계, 기대며 살아가는 용기'에서는 치매안심센터, 통합돌봄서비스, 디지털 소통 등 혼자가 아니라 함께 늙어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4부 '경제, 청빈한 삶에 자족할 용기'에서는 국민연금, 주택연금, 건강보험, 재외동포의 노후 준비까지 다룬다.

네 개의 축을 관통하는 것은 하나의 메시지다. 좋은 노년과 좋은 죽음은 결국 '정보·선택·용기'의 문제라는 것. 제도를 아는 것, 그 제도 앞에서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것, 그리고 낯선 제도의 문을 두드리는 작은 용기. 이 세 가지가 맞물릴 때 비로소 삶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다.

독일과 한국, 두 제도를 나란히 놓다

이 책의 차별점은 비교의 시선에 있다. 저자는 독일에서 직접 일하며 본 연대 중심의 사회보장 시스템과, 한국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확인한 정보 접근성·유연성의 강점을 나란히 놓는다. 어느 한쪽이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두 제도를 비추는 거울을 통해,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독자 스스로 가늠하게 한다.

인터뷰집이지만 정책 제안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한 감동 실화 모음집이 아니다. 각 인터뷰 말미에는 저자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제도적 개선 제안이 담겨 있다. 자택 사망을 변사로 취급하지 않는 간소한 행정 프로세스, 야간·주말에도 끊어지지 않는 온콜 시스템, 간호사의 전문적 판단을 보호하는 법적 안전망까지. 딱딱한 정책 언어 대신, 현장의 목소리를 빌려 문제를 드러내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런 독자에게 권한다

부모의 노후와 임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자녀, 자신의 마지막을 스스로 설계하고 싶은 중장년, 사회복지·의료·요양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 그리고 좋은 돌봄 제도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권한다.

죽음은 삶과 분리된 실패나 단절이 아니라, 한 사람이 살아온 리듬이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이 책을 덮을 때, 독자는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나는 어디에서, 누구와, 어떤 리듬으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은가."

그 질문에 답하는 순간, 우리의 노년은 이미 준비되기 시작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추천사•4

프롤로그•9

1장 죽음, 함께 나눌 용기

1.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_ 가정형 호스피스•18

2. 좋은 죽음을 위한 작은 용기란? _ 사전연명의료의향서•33

3. 가족의 품 안에서 맞이하는 편안한 죽음이란? _ 재가 장기요양서비스•43

4. 가족에게 어떤 마지막 선물을 남길까? _ 장례서비스•55

5. 독일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까? _ 독일 재가 호스피스•67

6. 과유불급, 넘치지 않는 죽음이란? _ 시설 장기요양서비스•94

2장 건강, 나답게 살아갈 용기

7. 약물도 다이어트가 필요한가요? _ 다제약물관리•108

8. 기적 같은 오늘 _ 암특례제도•118

9. 엄마의 손을 놓지 못하는 진짜 이유 _ 치매 돌봄•128

10. 독일에서 마주한 ‘돌봄의 데칼코마니’는? _ 파독 간호사•135

11. 지팡이는 자립을 키우는 무기? _ 복지용구•146

12. 건강하게 백 세까지 살 수 있을까? _ 건강100세운동교실•155

3장 관계, 기대며 살아가는 용기

13. 치매에 처음 걸렸다고요? _ 치매안심센터•162

14. 통합돌봄 서비스, 어떻게 도움을 받을까? _ 보건소 건강관리•171

15. 집과 친구 그리고 여행 _ 독일 은퇴 생활•179

16. 중증치매 아내를 돌보는 노인의 외로움 _ 동거가족 요양보호•187

17.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계 유지 _ 디지털 소통•193

18. 이빨이 아닌 삶을 돌봄니다 _ 방문 치과 진료•199

4장 경제, 청빈한 삶에 자족할 용기

19. 연금과 함께하는 ‘소확행’ 리스트 _ 국민연금•206

20. 집과 함께 늙어감 _ 주택연금•214

21. 건보료 폭탄 어떻게 피할까_건강보험료•223

22. 글로벌 노마드 _ 재외동포•230

23. 모니터 앞을 떠나 문을 두드려라. _ 절세•240

24. 시니어의 알뜰쓸잡? _ 노인복지와 주거환경 개선•247

에필로그•25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533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전자출판물 · 내용 분류 사회과학.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자주 묻는 질문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어떤 책인가요?

죽음을 말하지만,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는 책이다. 저자는 독일 사회보장기관에서 1년간 파견 근무하며 배운 제도와, 한국 현장에서 24명의 전문가·당사자를 인터뷰하며 확인한 현실을 죽음·건강·관계·경제라는 네 가지 축으로 엮었다. (박동자 (지은이), 예미 펴냄)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의 출간일과 출판사는?

예미에서 2026-09-16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24664094.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의 저자는 누구인가요?

박동자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예미)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나는 내 집에서 죽을 수 있을까?』 구매는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ISBN 9791124664094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가는 13,3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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