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표지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이신기 (지은이) · 두손컴

2026-09-10 출간 · ISBN 9791124142035

소설/시/희곡국립중앙도서관 서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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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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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등록 소개

드디어 쉼표 하나를 찍는다.

더 다듬고 싶은 시들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이번만큼은 세상에 건네보기로 했다.

시는 퇴고하는 시간이 길었다. 한 단어를 건드리면 중심이 옮겨 갔고, 한 단어를 새로 들이면 다른 차원이 열렸다. 시를 쓰는 일은 단어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확한 숨결을 찾아가는 지난한 여정이었다. 시는 온전해질 때까지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갈 때, 마치 집이 완성되어 가듯 가슴 한구석에 작은 희열이 고였다.

돌이켜 보면, 이 시집은 세상을 읽으려는 기록이었으나 원고를 덮으며 비로소 깨닫는다. 내가 읽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실은 조금씩 나를 읽어 내고 있었다는 것을.

시인이 누리는 행복이란 이런 것일까?

한 편의 시가 마침내 제 모습을 찾는 순간, 심연에서 길어 올린 기쁨. 어쩌면 시인은 그 한순간을 만나기 위해 길고 긴 고독을 견디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빈 종이를 펼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마추픽추―명제」에 이르면 현상을 읽던 시선은 존재를 읽는 차원으로 나아간다.

와이나픽추 벼랑을 기어올라

마추픽추를 이해하려는 발버둥,

결국 거대해진 의문의 높이를 더할 뿐.

우루밤바 강은 흐른다.

모든 해석은 사라진다.

이해할 수 없음―

이곳의 해답.

-「마추픽추―명제」부분

시인은 마추픽추를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높이 오르면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인간을 바라본다. 그러나 그는 더 높이 오를수록 더 큰 침묵과 마주한다. 넓어진 것은 시야가 아니라 의문이며, 마침내 인간이 도달하는 곳은 해답이 아니라 질문이다.

- 유기환(시인, 수필가), 평론 「길을 읽는 사람의 사유」 중에서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차례

머리말 _ 4

1부 빛이 오는 길

눈부심 _ 13

프레임 밖 _ 14

셔터 앞에서 _ 15

지구별 한 모퉁이의 환한 기척 _ 16

봄비 _ 17

여정餘情 _ 18

원추리꽃 _ 19

구절초 _ 20

노랑할미새 _ 21

벽을 읽는 법 _ 22

옥상 화단 _ 24

단풍 _ 25

잔향殘香 _ 26

기다림의 미학 _ 27

2부 길과 몸의 시간

결 _ 31

분수령 _ 32

기울던 _ 33

사이의 길 _ 34

행로行路 _ 35

외딴길 _ 36

산은 바다가 되고 _ 37

자굴산 _ 38

남부능선 _ 40

서설瑞雪 _ 42

백두대간白頭大幹 _ 44

소백산 칼바람 _ 46

그 산줄기들 _ 47

마추픽추 - 명제 _ 54

데날리 _ 56

산마루에서 _ 58

소문小門 _ 60

3부 구조와 균열

차원의 계단 _ 65

은하를 건너는 밤 _ 66

시간의 결 _ 67

지금과 지금 사이 _ 68

흐르던 것들 _ 69

수렴의 방향 _ 70

물들다 _ 71

담력의 절반 _ 72

숫자로 환산되는 건강 _ 73

임계와 복원 _ 74

가장 먼 거리 _ 76

안쪽의 얼룩 _ 77

가시 _ 78

무지의 지평 _ 79

4부 사라지는 것들의 자리

집성촌 _ 83

아무도 남아 있지 않다 _ 84

돌아섰다 _ 85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_ 86

폭력의 연대기 _ 88

노동의 종말: 아틀라스의 진격 _ 89

변절 _ 90

가뭄 예보 _ 92

닳고 닳아 _ 93

위대하고 서러운 _ 94

작은 생의 시위 _ 95

바람 _ 96

오늘이라는 자리 _ 97

저마다의 이유 _ 98

늦게 도착한 마음 _ 100

5부 남겨지는 빛

시내산, 그 빛의 각인 _ 103

은총의 잔여 _ 104

기립, 2초의 전쟁 _ 106

살리는 말 _ 107

너는 할 수 있어 _ 108

엄마라는 말 _ 109

집이라는 우주 _ 110

다행多幸 _ 111

수줍은 안부 _ 112

산화酸化 _ 113

빛나는 방식에 관하여 _ 114

할아버지의 윤슬 _ 115

할아버지의 공주, 해나 _ 116

한쪽 언덕의 불빛 _ 118

백두산 _ 120

빛의 역사 _ 121

궤도 위로 띄운 연서戀書 _ 122

자서自書 _ 124

에필로그 _ 125

평론 | 길을 읽는 사람의 사유 _ 유기환(시인, 수필가) _ 12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40쪽 · 판형 133*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자주 묻는 질문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의 출간일과 출판사는?

두손컴에서 2026-09-10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91124142035.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의 저자는 누구인가요?

이신기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두손컴)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구매는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ISBN 9791124142035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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