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간 자동차로 지구 반바퀴』는 2026-11-16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저자 김중석 목사가 2024 실크로드 원정대에 참가하여 60일간 유라시아 대륙 7개국, 25개 도시, 약 22,000km를 자동차로 여행한 결과를 답사기 형태로 엮은 책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1. 소년의 심장으로 뛰어든 76세의 대모험
인생의 황혼기, 안락한 일상과 쉼에 머물기 쉬운 76세의 나이에 국산 자동차 한 대를 몰고 유라시아 대륙 22,000km를 가로지르겠다고 나서는 일은 결코 흔한 용기가 아니다. 『60일간 자동차로 지구 반바퀴』는 평생을 목회와 통일 선교, 강단에 바쳐온 김중석 목사가 2024년 여름, ‘실크로드 원정대’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60일간 기록한 치열하고도 가슴 벅찬 대장정의 기록이다. 인천에서 중국으로 향하려던 배편이 막혀 동해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우회하는 돌발 상황부터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도로 노면이 훼손된 시베리아 벌판에서 차량의 배기 호스가 끊임없이 빠지고, 키질쿰 사막의 거친 길에서 휠이 찌그러지고 타이어가 찢어지는 사고가 이어졌으며, 까다로운 국경 검문소 앞에서는 밤을 지새우는 혹독함도 마주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난관 앞에서 결코 위축되거나 불평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풍을 앞둔 소년처럼 설레어 하고, 바이칼 호수와 흑해, 볼가강과 보스포루스 해협을 만날 때마다 거침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청년의 생기’를 뿜어낸다. 그 유쾌하고 담대한 태도는 읽는 이로 하여금 나이라는 물리적 한계가 결코 새로운 길을 막아설 수 없음을 깨닫게 한다.
2. 망국의 한(恨)과 유구한 문명이 교차하는 인문지리지
이 책의 빼어난 미덕 중 하나는 단순한 이동 경로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그 길 위에 켜켜이 쌓인 역사와 인물, 그리고 문명의 숨결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복원해 낸다는 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과 라즈돌노예 역, 타슈켄트의 고려인 마을과 황만금 농장을 지날 때, 저자의 시선은 1937년 영문도 모른 채 화물열차에 실려 척박한 땅으로 내던져졌던 우리 선조들의 아픔에 가닿는다. 나라를 잃은 백성의 설움 속에서도 황무지를 옥토로 일구어낸 고려인들의 끈기를 보며 부르는 가곡 한 자락은 가슴 뭉클한 울림을 남긴다. 동시에 둔황 막고굴과 장경동에서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되새기고,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압 벽화에 선명히 새겨진 고구려 사신의 조익관(鳥翼冠)을 마주하며, 톈산산맥과 파미르고원을 넘나들었던 고선지 장군의 발자취를 추적한다. 험준한 산맥과 사막을 잇는 실크로드가 결코 우리 역사와 동떨어진 서역의 옛길이 아니라, 수천 년 전부터 한반도의 선조들이 활발히 호흡하던 세계사의 중심축이었음을 저자의 인문학적 해설과 글상자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실감하게 된다.
3. 신앙인의 눈으로 포착한 기독교 공의회의 흔적과 영원의 성찰
책의 후반부, 조지아의 고대 수도원들을 거쳐 튀르키예의 카드쾨이(옛 칼케돈)와 이즈니크(옛 니케아)에 이르는 여정은 기독교 신앙인으로서의 깊은 영적 통찰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대목이다. 피로에 지친 동료들이 휴식을 취하는 사이, 저자는 홀로 대중교통을 갈아타며 제1차 니케아 공의회가 열렸던 아야 소피아 교회당 터를 찾아간다. 비록 벽면의 프레스코화는 긁혀 나가고 무슬림의 기도처로 쓰이고 있지만, 1,700년 전 삼위일체 정통 교리를 지키기 위해 모였던 수백 명의 교부들의 숨결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신앙의 유산이 수많은 성도의 피와 눈물, 헌신과 순교 위에 서 있음을 온몸으로 고백하는 장면은 신앙 여부를 떠나 깊은 숭고함을 자아낸다. 에필로그에 이르러 저자가 도달한 결론은 ‘변화’와 ‘영원’이다. 습지에서 ‘죽음의 사막’이 된 타클라마칸, 거친 초원에서 농토로 변모한 아나톨리아 고원, 그리고 한때 세상을 호령했으나 이제는 흙무더기로 남은 제국들의 폐허를 바라보며 저자는 솔로몬의 전도서를 떠올린다. "하늘 아래 모든 것은 변하고 인간의 영화는 헛되나, 오직 영원한 것은 하나님뿐"이라는 고백은, 22,000km의 장정을 직접 발로 디디고 눈으로 확인한 자만이 건넬 수 있는 단단하고 진실한 울림이다.
4. 나가며: 길 위에서 다시 청춘을 꿈꾸는 이들에게
『60일간 자동차로 지구 반바퀴』는 장대한 풍광을 담은 로드무비이자, 동서 문명과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풍성한 역사 기행문이며, 한 신앙인이 삶의 황혼에서 바치는 뜨거운 찬양시다. 나이 듦을 핑계로 삶의 지평을 좁혀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은 아직도 새로운 세상을 향해 가슴이 뛰고 있는가?" 76세의 노익장이 차창 너머로 쏟아내는 유쾌한 웃음과 맑은 시선은, 삶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우리가 진짜 붙잡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따뜻하게 일깨워 준다. 서가에 꽂아두고 길이 막막할 때마다 꺼내 읽고 싶은, 가슴 벅찬 용기의 기록이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머리말
실크로드 원정대 프롤로그
실크로드 원정을 결심하다
원정대가 결성되다
(7/2) 시베리아-실크로드 원정 출발
러시아 (1차)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기다림
신한촌의 기념비
우수리스크, 라즈돌노예 역
하바롭스크와 고난의 고속도로
닷새 동안 시베리아 3,000km
바이칼 호수에서 수영을
러시아-몽골 국경, 다르항까지
몽골
다르항, 몽골국
울란바타르, 칭기즈칸
자민우드, 중국으로
중국
얼롄하오터, 중국 여정의 시작
다퉁, 현공사
핑야오, 평요고성
천년고도 시안
톈수이를 지나서
란저우, 서역의 기점
장예, 장성을 따라
자위관, 장성의 끝
둔황 막고굴, 장경동과 옥문관
하미, 신장 위구르 자치구
투루판, 문명의 용광로
톈산산맥을 넘어서
쿠처, 십자로 오아시스
키질 석굴을 지나 아크수로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너다
카슈가르, 파미르고원에 오르다
중국 여정을 마무리하다
키르기스스탄
천상고원을 달려 오시로
우즈베키스탄
국경 세관의 드론 위기
타슈켄트의 한국 자동차
타슈켄트의 고려인 마을
실크로드의 교차로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 유적 탐방
실크로드의 국제도시 부하라
호레즘의 고성 히바
카자흐스탄
키질쿰 사막과 국경 통과, 악몽의 날
카자흐스탄의 초원길
러시아 (2차)
아스트라한 볼가강에서 수영을
체첸을 통과하여 블라디카프카스로
조지아
조지아 캅카스산맥을 따라
트빌리시 역사 탐방
고리, 스탈린을 만나다
바투미, 흑해에서 수영을
튀르키예
트라브존, 튀르키예로 들어서다
절벽 위의 수멜라 수도원
아나톨리아 고원 도시 시바스
카파도키아 동굴 탐방
앙카라의 한국공원
마침내, 이스탄불
카드쾨이, 칼케돈 공의회의 흔적을 찾아보다
이즈니크, 니케아 공의회 현장을 방문하다
이스탄불 박물관과 바자르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 해에서 수영을
이스탄불에서 여정을 마무리하다
에필로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9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역사·지리·관광.
분량·판형: 216쪽 · 판형 148*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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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슬에서 2026-11-16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88996773344.
김중석 / 에피슬.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216쪽입니다. 정가는 16,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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