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향촌사회사 연구 金海 鄕村社會史 硏究』는 2026-10-27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13년 전에 우리 집안의 문중사(門中史)에 관한 원고를 길게 쓰게 됨으로써 김해 향촌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비로소 가질 수 있었다. 2013년의 일. 그때 ‘김해 지역의 향촌사회와 사족(士族)의 전개 양상’이라는 제목의 논문은, 편저 『눈 속의 외솔에도 봄기운이 감도네』 속에 발표되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13년 동안에 걸쳐 김해 향촌사회사에 대해 학구적 관심을 틈틈이 가질 수 있었다.
향촌 김해의 사회적인 역사를 공부하다 보니 애초에 미로에 빠진 감이 없지 않았다. 지역사는 연구자들의 관심거리가 되지 못했다. 한국사의 거대한 흐름 속 세류(細流)에 지나지 않아서다. 사람들은 연고지가 아니면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주류와 비주류, 히어로와 안티히어로, 중심 권력과 뿌리 뽑힌 자들의 틈서리에, 우리가 잘 알 수 없는 ‘감추어진 샛길’이 있다. 이 샛길을 따라가면 지역사니, 향촌사회사니 하는 것을 비로소 만날 수가 있다. 예컨대 비주류의 지역주의, 예외적이고 창조적인 사안들, 선량한 보통 사람들, 중도적 이데올로그 등이 설 자리가 바로 특정의 지역이요, 향촌사회가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이 지역이 소멸할지 모른다는 위기의 시대에 이르러, 지역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김해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한 지역의 역사는 이름난 인물과 큰 사건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온 마을의 모습과 사람들의 삶, 서로를 잇고 이어온 관계와 풍속, 그리고 시대의 변화 속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여 오늘의 김해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김해 향촌사회사 연구』가 김해의 과거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되고,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도시와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발간사_ 온고지신(溫故知新) - 003
책머리에_ 감추어진 샛길을 찾아 따라가다 - 005
제1부 : 지역사 요목 - 017
향촌 김해의 물적 토대
1. 역사지리의 눈 /19
2. 향촌사회의 뜻 /23
3. 지정학적 위상 /27
4. 갈대밭과 소금밭 /32
5. 물산과 유통업 /39
6. 경영형 부농층 /45
7. 무라이 농장 /51
김해 호족들, 중세를 열다
1. 실마리 : 항시로 성장한 김해 /55
2. 신라 말 김해 호족들이 등장하다 /60
3. 가락국기 속의 충지와 제사권 분쟁 /66
4. 쇠유리와 진경 대사의 선풍 진작 /71
5. 고려 초반 5년의 미스터리 /79
6. 마무리 : 좌절된 중세도시 /85
김해 부사와 향촌 자치의 역사
1. 수령의 책임과 권한 /89
2. 김해 부사들의 발자취 /92
3. 김해 관아의 인적 구성 /100
4. 조정의 유향소 복설 논쟁 /102
5. 김해에 회로당을 개설하다 /106
6. 향안 구성 및 향중 조직 /110
7. 향촌 자치의 내리막길 /114
장군차와 김해 찻사발의 역사
1. 지역 소멸과 리좀 지리학 /117
2. 터에 무늬를 새긴 차 문화 /119
3. 차와 기물이 함께한 긴 흐름 /125
4. 김해에 없는 김해 찻사발들 /139
5. 남는 말 : 김해와 부산요 /155
민의 동향과 민간 풍속
1. 백성 ‘민’ 자의 어원 /159
2. 민과 민중의 뉘앙스 /161
3. 김해 백성들의 소요 /165
4. 이학규의 금관 기속 /170
5. 유교적인 생활 규범 /172
6. 김해 지역 민간신앙 /175
7. 오광대와 두레 농악 /177
아전의 사회사
1. 아전의 뜻 /180
2. 부정적 관점 /182
3. 김해의 아전들 /185
4. 달과 춘경제 /193
5. 다시 보기 /196
제2부 : 인물론 세목 - 199
김해의 시인, 묵객
1. 전설 같은 시인 /201
2. 혼신의 민중 시인 /207
3. 시문과 서화의 수준 /215
4. 기녀의, 주옥같은 /222
5. 필묵의 전통 /228
목인해·이유인·배정자
1. 실마리 /231
2. 간악 목인해 /233
3. 관인 이유인 /237
4. 요화 배정자 /248
5. 마무리 /254
조식의 시문과 김해 관련성
1. 시작하는 말 : 김해살이 /256
2. 산해정(山海亭), 처사의 공간 /258
3. 신어산 기슭 아늑한 보금자리 /262
4. 역사 유적과 거주민 삶의 현실 /267
5. 인적 교류와 관계망의 형성 /272
6. 남는 말 : 시문의 장소감 /278
김해성 4충신의 기록과 기억
1. 들머리 : 임진년 김해성 전투 /280
2. 죽유 오운이 당대에 기록하다 /283
3. 문서 집성의 실기를 상목하다 /285
4. 읍지를 통해본 전투의 재구성 /293
5. 인맥, 학맥, 또는 정파적 동향 /297
6. 왜 기억의 상징물이 필요하나 /300
이학규를 통해 본 김해의 근세
1. 마음까지 말라 술 마시네 /304
2. 실학보다, 문학의 성취였다 /306
3. 시장경제, 중상주의를 보다 /315
4. 꽃 그림자 속에 갇혀 있네 /321
이윤재의 생애와 사상
1. 이윤재의 생애와 김해 /325
2. 말소리와 말법의 한글 /329
3. 수난의 조선어학회 일 /335
4. 역사적 현재성의 의의 /342
배동석과 김오랑
1. 실마리 /348
2. 애국과 신앙 /349
3. 보국과 헌신 /352
4. 마무리 /353
제3부 : 나머지 논의 - 355
김해 지역과 재지 사족
1. 들어서는 말 /357
2. 김해 김씨의 15세기적 양상 /359
3. 남평 조씨, 남명 조식, 함종 어씨 /366
4. 향촌의 재건자인 송정백과 허경윤 /371
5. 김해 17세기의 안정된 향중 질서 /383
6. 흔들리는 향중 질서 /393
7. 나가는 말 /397
이순신 장계 속의 김해
1. 임진년 4월 말 /401
2. 소녀 복련의 증언 /403
3. 관노 이수의 어록 /404
4. 전염병의 역습 /407
향촌 문중의, 긴 김해살이
―청주 송씨의 경우
1. 문제 제기 : 지역사와 문중사 /410
2. 청주 송씨의 입향, 입지 과정 /412
3. 송빈의 김해성 사적 및 절명시 /423
4. 태평 시절엔 몸과 마음 닦는다 /435
5. 보론 : 실학, 성리학, 독립운동 /451
근대 전환기의 김해
1. 성재 허전의 영향력 /458
2. 김해 지역의 신사 층 /462
3. 근대 시민의 맹아 /474
일제강점기의 김해
1. 시의 한 부분 /477
2. 개발과 개발 재난 /480
3. 형평사와 야학 운동 /483
4. 일기 속의 사생활 /489
5. 노래 한 절 /49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09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총류.
분량·판형: 524쪽 · 판형 1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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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복 / 유진퍼스콤(유진북스).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524쪽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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