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 피는 꽃』는 2026-10-23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되면 서점 판매 링크와 함께 이메일로 한 번 알려드립니다.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으로 처음 감옥에 간 스물두 살 청년은 40년 뒤인 2025년, 환갑을 넘긴 나이에 다시 국가보안법으로 법정구속됐다. 그 사이 세상은 크게 달라졌고, 같은 시대 학생운동을 했던 동료들은 국회의원과 장관, 총리가 되었지만, 이정훈에게 국가보안법은 지나간 역사가 아니다. 청년기에 그를 가둔 법은 장년을 거쳐 노년에 이른 지금까지 그의 삶을 놓아주지 않는다. 그는 네 차례 구속됐고, 지금도 재판을 받고 있다.
긴 세월 동안 그가 끝까지 놓지 않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저자 이정훈은 ‘양심’이라고 답한다. 거짓을 말할 수 없었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알고도 외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힘은 이 땅의 사람들에 대한 정과 연민이었다.
『땅속에 피는 꽃』은 그 40여 년의 삶을 시와 편지, 사진과 법정진술로 엮은 책이다. 평생 양심을 지켜온 한 운동가의 삶과 감옥의 담장을 넘어 피어난 시는 우리 사회에 묻는다. 스물두 살의 청년이 양심을 지키기 위해 평생 짊어져야 했던 짐을 언제까지 그에게 떠넘길 것인가. 이제 우리 사회가 국가보안법 폐지로 답할 차례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정보(출판사 제출)
눈물겹지만 이건 아니지 않냐는 ‘양심’ 때문이었다고 한다. 김수영의 탄식을 빌리자면 모래야, 바람아, 먼지야, 풀아 정말 우습지 않느냐. ‘양심’ 하나 때문에 평생을 국가보안법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다 네 번이나 감옥에 끌려갔다 왔다는 이 바보 같은 사람의 이야기가 말이다. 인간에게 불을 훔쳐다 준 죄로 날마다 독수리들에게 간이 파먹히는 벌을 받아야 했지만 굴하지 않았던 프로메테우스가 그였다.
/ 송경동 시인,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이 시집은 대한민국이 양심과 신념을 가진 한 인간을, 평생 어떻게 국가 안보의 이름으로 집요하게 잔인하게 탄압하는지를 아프게 보여준다. 허나 무엇보다도 이 시집에는 국가보안법과 모순된 현실에 대한 외침을 넘어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흠씬 묻어 있다.
/ 김재하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이정훈의 시는 전체적으로 삭히고 삭혀서 나온 시라고 생각한다. 그의 시는 저항의 대상에 대해 서슬 퍼런 칼을 들이댄다거나 분노를 폭발시킨다거나 선동하는 어조의 시들보다 조용하고 부드럽고 내밀한 데까지 들어가면서 낙숫물같이 80년을 강고하게 이어 온 체제에 균열을 서서히 내려는 부드러움을 지녔다.
/ 심종숙 시인, 민족작가연합 공동대표
이정훈 선생은 앎과 실천이 고도로 일치한 지식인·실천가인바, 그의 글을 평함에 있어서 서정시·리얼리즘 등 문학적 구분법은 그 의미를 잃는다. 다시 말하여 그의 격렬한 현실 고발과 삶의 문구들은 그 자체로 서정시이며, 선생의 평생 반려자이자 동지인 구선옥 여사께 헌정된 매우 사적인 편지와 연시는 시대의 아픈 현실을 비추고 있다.
/ 장민호 시인, 사회운동가, 문학평론가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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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시평
이정훈 시에 있어서 저항과 성찰 / 심종숙
이정훈 선생의 시와 산문들 / 장민호
3부 법정에서 남긴 말: 1985~2026
사진
1985년 ‘삼민투’ 사건 최후진술
2006년 ‘일심회’ 국가보안법 재판 모두진술 중
2021년 국가보안법 사건, 최후진술(2025년) 중
2026년 항소심 모두진술 중
한국 국가보안법
부록
이정훈 사건일지(2021~2026)
이력
민주화운동 관련자 증서
이정훈 무죄석방 대책위원회
글을 마치며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400쪽 · 판형 128*18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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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우리겨레에서 2026-10-23 출간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기준). ISBN 9788989888444.
이정훈 / (도서출판)우리겨레. 출간 후 상세 정보가 갱신됩니다.
종이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분량은 400쪽입니다. 정가는 25,000원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예정도서 등록 기준이며, 별도 판형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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