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의 방식 표지

그늘의 방식

김동옥 (지은이) · 시와사람

2026-09-01 출간 · ISBN 9788956658605

소설/시/희곡국립중앙도서관 서지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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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김동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삶을 관조하고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는 시편부터 가족애와 그리움, 고향 장흥을 노래한 시편까지 그의 삶을 통해 길러진 시적 정서와 정신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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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등록 소개

김동옥 시인의 시집 『그늘의 방식』에는 오래 살아온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깊고 따뜻한 눈빛이 있다. 평생 공직에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삶의 현장을 가까이 지켜본 시인은 거창한 관념이나 화려한 수사 대신, 고인돌의 침묵과 한 끼의 저녁밥, 어머니의 기저귀, 꽃과 열매, 강물과 바람처럼 작고 평범한 것들에서 삶의 참모습을 발견한다.

그의 시선은 대상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적 대상을 거울삼아 자신을 돌아보고, 세속적인 욕망과 허상을 하나씩 내려놓으며 ‘비움’의 지혜에 이른다. 그리고 그 비움은 다시 낮고 보잘것없는 존재들을 품는 연민과 사랑으로 확장된다. 일상의 사소한 장면에 유머와 해학을 더하면서도 그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관계의 소중함을 길어 올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고인돌’에서 ‘배변의 미학’에 이르기까지 삶의 작은 기척을 관조하는 시선, ‘함께 먹는 저녁밥’과 어머니의 ‘기저귀’에 배어 있는 가족애와 효심, 장흥의 ‘예양강’과 ‘천관산’을 향한 애틋한 향수는 모두 시인의 오랜 삶과 깨끗한 사유에서 비롯된 언어들이다. 지나온 세월은 회한으로 머물지 않고 오늘을 새롭게 바라보는 성찰이 되고, 기억 속의 사람과 고향과 자연은 현재의 삶을 지탱하는 따뜻한 언어가 된다.

그의 언어는 소박하지만 결코 얕지 않다. 낮은 목소리 속에 삶에서 길어 올린 지혜와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깊이 배어 있다. 자연을 바라보는 눈과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하나이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마음과 오늘을 살아가는 마음 또한 하나로 어우러진다. 그래서 『그늘의 방식』은 한 시인의 삶을 기록한 시집인 동시에,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의 아름다움과 삶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하는 조용한 성찰의 책이다. 꾸밈없는 진솔함으로 마음의 그늘을 어루만지는 이 시집이 독자들에게 맑은 위안과 따뜻한 울림으로 오래 남기를 기대한다.

- 백수인(시인, 조선대학교 명예교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요약

| 작품론 |

그늘의 방식과 함께 먹는 저녁밥

-김동옥 시집 『그늘의 방식』

강 경 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1. 프롤로그

김동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그늘의 방식』에는 그의 삶을 통해 길러진 시적 정서와 정신이 투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시집은 시를 통해 삶과 사유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구가 된다. 이번 시집에는 삶을 관조하고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는 시편, 가족애와 고향을 노래한 시편, 그리고 시인 내면 깊이 드리운 그리움의 시편 등이 있다.

먼저, 사유의 깊이에 천착한 작품들에서는 인생을 관조하며 깨달음에 이르는 시인의 사유를 통해 시인의 정신성을 엿볼 수 있다. 시인은 사물의 표면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진실을 발견하여 실존의 의미를 묘파하고 있다. 가족애를 다룬 시편들에서는 특히 아내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매우 감각화하여 아이들을 성장시켜 내보낸 뒤 아내와의 노년을 꿈꾼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미흡한 도반으로 성찰하며 사랑을 키워가고자 한다.

‘그리움의 정서’를 형상화한 시편들은 구체적인 대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시적 대상을 ‘누군가’로 호명하기도 한다. 꽃과 열매를 기다리는 농부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그리움은 설레고 벅찬 감정을 노출하는 기제로서의 감각을 드러낸다.

한편, 장소와 공간성에 깃든 고향을 노래하며, 그곳에 투사된 서사를 펼쳐 보임으로써 고향애를 드러낸다. 이러한 시편들은 매우 감각화된 서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때로는 정제되고 때로는 뜨겁고 거친 시인의 숨결이 숨 막히게 다가온다.

2. 사유의 깊이

김동옥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 특히 돋보이는 것은 사유의 깊이를 통해 깨달음과 실존 방식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드러내는 시편들이다. 이러한 시적 경향은 이전 시집과 변별되는 지점으로, 퇴직 이후 얽매이지 않는 일상의 자유로움과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짐작된다. 이러한 시선 속에서 그의 시어는 사유의 깊이와 시적 형상화의 내밀함을 지닌다.

이렇듯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는 작품 「그늘의 방식」은 김동옥 시인의 인식 태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시편이다. 흔히 ‘그늘’은 ‘햇살’의 대척점에 있는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시적 화자는 그것을 부정적이고 모순된 것을 나타내는 의미로만 읽어내지 않고, 자연스러운 현상 또는 자연의 섭리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시인의 인식 태도는 자신의 삶은 물론 세계를 편향되지 않게 바라보는 균형 있는 자유로움에서 기인한다.

햇살이 지나간 자리

여태 그늘이 그림자처럼 남아 있을 뿐

빛이 닿지 않아도 시간이 먼저 도착해

말없이 숨을 고르고 있었다

어떠한 생生 하나는

박수 없는 무대 위에서

키를 재 보지도 않고

제 그늘만큼만 넓어지기를 소원했다

천지는 각각이 자리한다

빛과 그늘, 낮과 밤

누군가는 햇살이 되고

누군가는 그늘이 되지만

서로 죽이거나 내쫓지는 않는다

절로 찾아들고 절로 떠나가는

순리를 아는 까닭이다

그대 발걸음이 더딘가

서 있는 곳이 그대를 용인하고 있다면

이미 그늘에 서 있는 것

그러나 얼마 후에는 다시 빛 아래 서리니

- 「그늘의 방식」 전문

자연현상으로서 빛과 그늘은 낮과 밤처럼 서로를 드러나게 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이다. 그럼에도 흔히 낮과 밤, 그리고 빛과 그늘을 상대적으로 바라본다. ‘긍정’과 ‘부정’의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시적 화자는 빛과 그늘을 대척점에 놓지 않고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인다.

“햇살이 지나간 자리”엔 그늘이 드리우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빛이 닿지 않아도” 그늘의 시간이 지속된다고 한다. 현상의 이면에 있는 본질을 바라보는 까닭이다.

시적 화자는 빛과 그늘이 교차하는 가시적인 현상을 인간의 삶에 대입시켜 시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즉 “어떠한 생生 하나는/ 박수 없는 무대 위에서/ 제 그늘만큼만 넓어지기를 소원했다”에서 보듯, 박수 없는 삶, 즉 빛나는 삶은 아니지만 자신의 그늘만큼 자족하며 살고자 하는 태도를 밝히고 있다. ‘그늘’의 함의가 “박수 없는 무대”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수용의 미덕을 드러낸다. 이러한 시적 화자의 생生에 대한 인식은 “누군가는 햇살이 되고/ 누군가는 그늘이 되지만/ 서로 죽이거나 내쫓지는 않는다”는 진술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나타난다. 그것을 화자는 “절로 찾아들고 절로 떠나가는/ 순리를 아는 까닭”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서 있는 곳이 그대를 용인하고 있다면/ 이미 그늘에 서 있는 것”이라는 진술은 “얼마 후에는 다시 빛 아래” 서게 되리라는 전망과 이어지며, ‘그늘’과 ‘햇살’이 다름이 아니라 하나의 질서 안에 있다는 인식을 나타낸다.

다음의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묘장墓葬인 ‘고인돌’이라는 시적 대상을 통해 생生의 의미를 묘파하고 있다. 시인의 삶에 대한 사유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다.

돌 아래쪽

수천 년 쟁여 담은

짓눌린 숨결이

낮은 빛으로 번져 나온다

그런저런 감정들이 지금과 같았나요

침묵의 언어에서

시대를 달리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늘 돌 위에 내일을 얹고

별빛에 마음을 내걸었다는 것을

삶이란 언제나 희망과 허무가

나란히 걷는 길이라는 것을 읽는다

인생을 무엇으로 보나요

천년 시간에서 길어 올린 한 문장으로

사라지면서도 의미 한 조각 쌓으려는

견고한 침묵이었다고

바람 한 점 돌 위를 지나

말의 결을 더 깊게 다져준 후

나는 칠십이 다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

흘러가는 시간 위에

자신의 고인돌을 세우며

천년 뒤 누군가와 이어질 대화를

준비하는 존재라는 것을

- 「고인돌」 전문

이 작품 또한 김동옥 시인만의 목소리와 생生에 대한 질문을 통해 시인이 무엇을 바라보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시적 대상인 고인돌은 돌이라는 물질이지만, 화자는 이를 인간의 삶에 대입했다. 수천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투사된 고인돌을 “침묵의 언어”라고 규정하고 “시대를 달리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읽는다. 오랜 시간 야산에 방치되었을 고인돌의 침묵을 사전적 의미의 침묵, 곧 ‘아무 말 없이 잠잠히 있음’으로만 보지 않고 하나의 언어로 인식하는 지점에서 이 시는 발화한다. “인생을 무엇으로 보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삶이란 언제나 희망과 허무가/ 나란히 걷는 길”이라고 대답함으로써 즐거움과 고난이 함께한다는 보편적 인식에 도달한다. 그런 까닭에 고인돌은 화자에게 “천 년 시간에서 길어 올린 한 문장”이자 “사라지면서도 의미 한 조각 쌓으려는/ 견고한 침묵”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사유 과정을 지나 시적 화자는 “바람 한 점 돌 위를 지나”가는 무심한 자연 현상에서 “말의 결을 더 깊게 다져” 주는 것이 침묵의 본질임을 “칠십이 다 되어서야 알게 되었다”고 말하기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고인돌을 세우며/ 천 년 뒤 누군가와 이어질 대화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통해 ‘고인돌’을 천 년 후 자신의 삶을 상징하는 표식으로 인식한다.

이 밖에도 삶에 대한 사유를 통해 사물 이면에 깃든 어떤 본질을 발견하는 작품으로는 「가을을 품다」, 「가을을 빚다」, 「물결」, 「대봉감」, 「데이지 꽃밭에서」, 「가시연꽃」, 「먼지를 닦다」, 「목욕탕에 간다」, 「칠십령을 넘으며」 등이 있다.

「가을을 품다」에서는 가을 단풍을 바라보며 “물들어간다는 것은/ 생이 깊어진다는 것/ 목숨 사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노래한다.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것이 죽음에 가까워지는 현상이지만, 그것이 자연의 섭리이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초연한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것이다.

「가을을 빚다」에서는 친한 사람들과 가을 월출산 단풍나무 아래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우리의 낯빛은 가을빛처럼 붉어”진다고 한다. 인생의 오후를 지나 저녁 무렵으로 향하지만 “해맑은 웃음”으로 “형형색색 깊어진 우정”을 다질 수 있는 것이다.

「물결」에서는 강물이 흐르면서 일으키는 물결을 두고, 강물이 “끊임없이 편지를 쓴다”고 한다. ‘강물에 이는 물결’을 자연현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언어가 발화하는 모습으로 비유하여 편지를 쓰는 행위로 의인화함으로써 “더 낮은 곳으로 흐르”는 인간의 품격,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되돌아오지도 못해/ 쌓이는 후회”를 강물이 밀어내는 것으로 그리고 있다. 그럼으로써 인생도 “부서지는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기 위해 흐르는 것”임을 묘파하고 있다.

「가시연꽃」에서 시인의 사유는, 가시연꽃의 가시가 누군가를 찌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으려는 마음이 그은/ 경계”라는 데 이른다. 그리고 가시연꽃 앞에서 “내 가슴에 돋아난 가시들을 들여다본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다가가려 했을 것이지만, 화자에게 돋아난 가시 때문에 다가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성찰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가시연꽃이 피운 꽃은 상처에서 피어난 것으로, “고요 속에서 오래 머문 마음”만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음을 깨닫는다.

3. 가족에 대한 사랑과 연민

김동옥 시인의 시적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가족애이다. 인간은 누구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지녔다. 가족애야말로 가장 작은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소중한 원동력이며 존재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특히 아내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들이 성장하여 자신들의 삶을 찾아 떠나고 아내와 둘만이 남아 남은 삶을 함께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생업에 힘쓰다 보니 잘 살피지 못한 지아비로서의 미안함과 죄의식에 뜨거운 마음을 아내에게 전하고 있다. 가족애를 형상화한 작품의 한편에는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가없는 마음으로 담아낸 시편도 있다.

아이들은 자라

각자의 삶터로 떠나갔다

집은 넓어졌고 저녁은 깊어갔다

아내와 마주 앉아 밥을 먹을 때

말보다 먼저 숟가락이 말을 걸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다 안다

국은 여전히 뜨겁고 침묵은 더 깊어졌다

그 침묵 속에는 떠나보낸 날들이

겹겹이 퇴적돼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마지막까지 남아 함께 밥을 먹고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목차

그늘의 방식 / 차례

□시인의 말

제1부 고인돌

고인돌

가을을 품다

가을을 빚다

물결

나의 별

장사도의 봄

하모니카를 부는 촌장

구절초

대봉감

데이지 꽃밭에서

능소화

가시연꽃

빈 집

제2부 함께 먹는 저녁밥

함께 먹는 저녁밥

아내의 바다

깨달음

아내의 새벽 기도

먼지를 닦다

농부의 새벽길

목욕탕에 간다

기저귀

사랑의 기척

밥 한 끼

그늘의 방식

똥을 누다가

도깨비 방울

칠십령을 넘으며

버려진 의자

배변의 미학

제3부 그리움

그리움 1

그리움 2

그리움 3

그리움 4

그리움 5

그리움 6

그리움 7

그리움 8

그리움9

노란 은행잎

독백

회상에 젖어

6월의 선물

가을도 한참을 울었다

빗소리를 듣고 싶다

바람의 언덕에서

제4부 장흥 찬가

남상천 벚꽃 길

풍경소리

종소리

일출

소등섬의 밤

수문포의 아침

해변에서

예양강 연가 1

예양강 연가 2

예양강의 백조

예양강의 숨결

아침

옹암 내저 매생이

장원봉을 바라보며

장재도

낙지

간이역에서

첫 기적

천관산 억새 1

천관산 억새 2

철쭉 밭에서

제암산 그 붉은 숨결

가슴앓이 섬

작품론

그늘의 방식과 함께 먹는 저녁밥 / 강경호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출판사 제출)

서지 풀이

부가기호 03810: 독자 대상 교양 · 발행 형태 단행본 · 내용 분류 문학.

분량·판형: 128쪽 · 판형 130*21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ISBN 서지정보 · 부가기호 뜻은 국립중앙도서관 ISBN 안내 기준

자주 묻는 질문

『그늘의 방식』, 어떤 책인가요?

김동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삶을 관조하고 사유의 깊이를 보여주는 시편부터 가족애와 그리움, 고향 장흥을 노래한 시편까지 그의 삶을 통해 길러진 시적 정서와 정신을 담았다. (김동옥 (지은이), 시와사람 펴냄)

『그늘의 방식』의 출간일과 출판사는?

시와사람에서 2026-09-01에 출간했습니다. ISBN 9788956658605.

『그늘의 방식』의 저자는 누구인가요?

김동옥 (지은이)입니다. 자세한 저자 소개는 출판사(시와사람) 제공 자료를 참고하세요.

『그늘의 방식』 구매는 어디서 할 수 있나요?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ISBN 9788956658605으로 검색하면 정확한 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가는 12,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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